No.010 YIELD vs RETURN 헷갈리는 금융 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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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 (둘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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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자산군 상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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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 · 필수
커버리지 개시
2026.08.19

한 줄 요약 — yield는 자산을 들고 있을 때 나오는 소득의 비율, return은 가격 변동까지 합친 성과. current yield·YTM·total return이 각각 무엇을 재는지 알면 "수익률 4%" 채권이 −2%를 기록하는 문장이 모순이 아니게 됩니다.

Yield vs Return — 둘 다 '수익률'로 번역되는 게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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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문장을 만나면 잠시 멈추게 됩니다 — "The bond yields 4% but returned −2% last year." 수익률이 4%인데 수익률이 −2%라니. 모순처럼 보이는 이유는 국문 번역이 두 단어를 "수익률" 하나로 뭉개기 때문입니다. 원어에서 yield와 return은 방향이 다른 개념입니다.

구분의 축: 어떤 yield와 어떤 return인가

가령 채권을 100에 사서 1년 뒤 94에 팔고 그동안 이자 4를 받았다면, 비용·세금·이자 재투자를 제외한 보유기간 수익률은 (94 − 100 + 4) ÷ 100 = −2%입니다. 매입 시 current yield 4%와 모순되지 않습니다. 모든 yield를 쿠폰율이나 확정 수익으로 읽지 않는 것이 핵심입니다.

"The fund's 5% yield masked a negative total return, as rising rates ate into prices."

이 펀드의 5% 수익률(일드)은 마이너스 총수익을 가리고 있었다 — 금리 상승이 가격을 갉아먹었기 때문이다.

mask(가리다), eat into(갉아먹다)도 성과 코멘트의 단골 동사입니다.

같은 채권, 네 개의 숫자

정의를 채권 하나에 모두 걸어 보면 차이가 선명해집니다. 만기 10년, 액면 100, 1년에 한 번 이자 4를 주는 채권을 95에 샀다고 하겠습니다. 이 채권 하나에 국문으로 "수익률"이 될 수 있는 숫자가 네 개 붙습니다.

1년 뒤 남은 만기는 9년입니다. 그때 시장금리(YTM)가 어디 있느냐에 따라 같은 채권의 1년 성적이 이렇게 갈립니다(이자 재투자·세금·비용 제외).

YTM이 1년 성적과 같아지는 것은 금리가 움직이지 않았을 때뿐입니다. YTM은 "지금 가격에 사서 약속대로 끝까지 받는다면"이라는 조건이 붙은 수익률이고, 그 조건이 1년 성적까지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손익분기도 셈할 수 있습니다. 이 채권은 1년 사이 금리가 약 0.65%p(5.28%까지) 오르면 가격 하락이 1년 치 이자 4를 정확히 지웁니다. 어림셈으로는 yield를 1년 뒤 시점의 수정 듀레이션으로 나눈 값(4.64% ÷ 7.36 ≈ 0.63%p)과 비슷합니다. 듀레이션 편에서 다룬 금리 민감도가 여기서 손익분기선으로 바뀝니다.

"At 4.6%, the bond has only about 65 basis points of cushion; any selloff bigger than that wipes out a full year of coupon income."

4.6% 수준에서 이 채권이 버틸 수 있는 폭은 약 65bp뿐이다. 매도세가 그보다 크면 1년 치 쿠폰 수입이 통째로 사라진다.

cushion(완충 폭)은 손실을 흡수할 여유를 말합니다. 채권에서 selloff(매도세)는 가격 하락이자 곧 금리 상승이라, a 65bp selloff는 "금리가 0.65%p 오르는 매도세"라는 뜻이 됩니다. wipe out(싹 지우다)은 손실이 이익을 완전히 상쇄할 때 씁니다.

실제 숫자: 2022~2025년 미국 국채의 yield와 return

가정 대신 실제 금리를 놓아 보겠습니다. 아래 표의 yield는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재무부 고시)로, 연초 yield는 직전 연도 마지막 거래일, 연말 yield는 그해 마지막 거래일 값입니다. "가격 변화"와 "10년물 return"은 이 두 금리로 직접 계산한 값입니다(자체 계산). 연초 금리를 쿠폰으로 하는 10년 만기 국채를 액면가에 사서, 1년 뒤 만기 9년이 남은 채권을 연말 금리로 다시 평가한 것이 가격 변화이고, 여기에 1년 치 이자(연초 yield)를 더한 것이 return입니다(이자 재투자·세금·비용 제외).

연도연초 yield연말 yield변화가격 변화10년물 return
20221.52%3.88%+2.36%p−17.78%−16.26%
20233.88%3.88%0.00%p0.00%+3.88%
20243.88%4.58%+0.70%p−5.12%−1.24%
20254.58%4.18%−0.40%p+2.97%+7.55%

네 해 가운데 10년물의 연초 yield와 그해 return이 같았던 해는 2023년 하나입니다. 연초와 연말 금리가 모두 3.88%였고 return도 3.88%였습니다. 앞 절의 채권이 금리가 제자리일 때 YTM만큼 벌었던 것과 같은 구조입니다. 나머지 세 해는 금리 변화가 결과를 정했습니다. 2022년에는 1.52%로 출발한 채권이 금리가 2.36%p 뛰면서 −16.26%를 기록했습니다. 연초 yield의 10배가 넘는 손실입니다. 2024년은 더 미묘합니다. 같은 방식으로 계산하면 3.88% 쿠폰이 1년 동안 버틸 수 있는 금리 상승 폭은 약 0.5%p인데 실제로는 0.70%p가 올라 return이 −1.24%로 밀렸습니다. 2025년에는 금리가 0.40%p 내려 return(7.55%)이 연초 yield(4.58%)를 2.97%p 웃돌았습니다.

네 해를 이어 붙여도 같은 이야기입니다. 매년 초 그해의 10년물로 갈아탔다고 보고 표의 return을 차례로 곱하면, 2022년 초에 시작한 투자자의 4년 누적 성적은 약 −7.6%입니다. 네 해의 연초 yield를 단순히 더하면 13.86%인데도 2025년 말까지 본전을 되찾지 못했습니다.

그렇다고 연초 yield가 쓸모없는 숫자는 아닙니다. 금리가 오르면 당장은 가격이 깎이지만, 이후 받는 이자를 더 높은 금리로 재투자할 수 있습니다. 교과서의 단순한 가정(매입 직후 금리가 한 번 평행 이동)에서는 보유 기간이 채권의 매콜리 듀레이션과 같을 때 두 효과가 거의 상쇄돼 실현 수익률이 매입 당시 YTM에 가까워집니다. 그래서 채권의 yield는 1년 성적의 예고가 아니라 긴 보유 기간 기대수익의 출발점으로 읽는 편이 정확합니다. 2022년 금리 급등으로 손실을 본 뒤 한층 높아진 yield에서 출발한 10년물은 같은 계산으로 2023~2025년 3년 동안 누적 약 +10.3%를 쌓았습니다.

"Ten-year Treasuries entered 2022 yielding barely 1.5% and handed holders a double-digit loss by year-end."

미 국채 10년물은 1.5% 남짓한 일드로 2022년을 시작해, 연말까지 보유자에게 두 자릿수 손실을 안겼다.

enter the year yielding X%(X%의 일드로 한 해를 시작하다)는 연간 결산·전망 기사에 자주 나오는 구문입니다. hand (someone) a loss(손실을 안기다)는 시장이 보유자에게 결과를 떠안기는 장면을 그리는 표현이고, 이익이면 hand investors gains가 됩니다.

데스크의 yield: yield to worst, carry and roll

실무에서는 yield라는 한 단어를 자리마다 다르게 읽습니다. 국채 시황에서 yield는 대개 지표물의 YTM이지만, 발행사가 만기 전에 갚아 버릴 수 있는(callable) 회사채가 섞이면 yield to worst(YTW)를 봅니다. FINRA의 정의로는 YTM과 yield to call(콜 날짜와 콜 가격까지 따진 수익률) 가운데 낮은 쪽입니다. 금리가 내려가면 발행사는 높은 쿠폰으로 찍은 채권을 조기 상환하고 더 낮은 금리로 다시 빌리려 하므로, 투자자는 가장 불리한 경로를 기준으로 삼는 것입니다. 채권 펀드 자료에서도 기간별 return은 성과 표에, yield와 듀레이션은 포트폴리오 특성 표에 따로 실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두 표의 숫자를 섞어 읽지 않는 것이 첫 번째 습관입니다.

포지션을 놓고 이야기할 때는 질문의 모양도 달라집니다. "yield가 몇 %냐"보다 "금리가 몇 bp 오를 때까지 버티느냐"를 먼저 따지는 경우가 많고, 앞 절의 손익분기 폭을 yield ÷ 듀레이션 어림셈으로 바로 가늠합니다. 영어로는 이 폭을 간단히 breakeven이라고 부릅니다.

기대수익을 쪼갤 때는 캐리 편에서 소개한 carry and roll을 씁니다. 금리 곡선이 1년 뒤에도 그대로라는 가정에서 들고만 있어도 생기는 몫, 즉 이자 소득에서 조달 비용을 뺀 carry와 만기가 짧아지며 곡선을 따라 내려가는 가격 변화인 roll-down이 yield 쪽 이야기입니다. 그 가정이 깨지며 생기는 가격 손익이 return을 yield에서 떼어 놓습니다. 앞 절의 표도 같은 구도로 읽을 수 있습니다. 액면가에 산 채권이라 이자 몫은 연초 yield 그대로이고, 나머지가 금리 변화에서 온 가격 몫입니다(조달 비용은 넣지 않았고, 9년 남은 채권을 10년물 금리로 평가해 roll-down도 따로 잡지 않은 단순 계산입니다). 2024년에는 이자 몫 +3.88%를 가격 몫 −5.12%가 지우고도 남아 return이 −1.24%였고, 2025년에는 이자 몫 +4.58%에 가격 몫 +2.97%가 더해져 7.55%가 됐습니다. 두 해의 이자 몫은 0.70%p 차이에 그쳤고, 결과를 가른 것은 금리의 방향이었습니다.

동사 용법과 위험 신호: chase yield

yield는 동사로도 씁니다 — The bond yields 4%.(이 채권은 4%의 일드를 낸다). 그리고 이 단어에는 경고등이 붙은 표현이 하나 있습니다. chase yield (또는 reach for yield) — 더 높은 소득을 좇아 신용도가 낮거나 위험한 자산으로 옮겨 가는 행태를 가리키며, 거의 항상 비판적 뉘앙스로 쓰입니다. 저금리가 길어질수록 기사에 자주 등장하고, 그 종착지가 대개 하이일드 채권이라 스프레드 이야기와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Income investors chasing yield have piled into lower-rated credit, compressing spreads."

수익률을 좇는 인컴 투자자들이 저등급 크레딧에 몰리면서 스프레드가 압축됐다.

pile into(우르르 몰려들다)도 쏠림을 묘사하는 시황 단골 표현입니다.

한국 실무에서는

국문 자료에서는 수익률 옆에 정의를 붙이면 혼동을 줄일 수 있습니다. current yield, yield to maturity, holding-period return 중 무엇인지 확인하세요. last year는 과거 성과의 단서지만 trailing dividend yield처럼 기간을 붙이는 yield도 있고 expected return처럼 미래를 가리키는 return도 있습니다.

SELF-CHECK — 어느 단어일까요

"이 ETF는 지난 3년간 연평균 7%의 ___를 기록했다"를 영어로 옮길 때 자연스러운 단어는?
(a) yield   (b) return   (c) spread

정답 확인

(b) return. 지난 3년간의 확정된 성과이므로 an annualized return of 7% over the past three years입니다. 이 문장은 이자·배당 비율이 아니라 3년간의 투자 성과를 말한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SELF-CHECK — yield가 그대로 return이 되는 해

연초 yield 4%에 액면가로 산 10년 만기 국채를 1년 들고 있었습니다. 이자는 약속대로 받았고 부도도 없었습니다. 1년 return이 연초 yield와 가장 가깝게 나오는 경우는?
(a) 1년 동안 금리가 1%p 올랐다   (b) 연초와 연말 금리가 같았다   (c) 1년 동안 금리가 1%p 내렸다

정답 확인

(b). 쿠폰과 금리가 같은 채권은 금리가 제자리면 가격도 액면에 머물러, return이 쿠폰, 곧 연초 yield와 같아집니다. 표의 2023년(3.88% → 3.88%, return 3.88%)이 이 경우입니다. (a)는 가격 하락이 이자를 깎아 yield보다 낮게, (c)는 가격 상승이 더해져 yield보다 높게 나옵니다. 2024년과 2025년이 각각 그 예입니다.

SOURCES — 근거 자료

NOTE표의 금리 변화·가격 변화·10년물 return, 4년 누적(약 −7.6%)과 2023~2025년 누적(약 +10.3%), 2024년 10년물 손익분기(약 0.5%p)는 위 재무부 금리로 직접 계산한 값입니다(자체 계산). 연초 금리를 쿠폰으로 하는 10년 만기 채권을 액면가에 사서, 1년 뒤 만기 9년이 남은 채권을 연말 10년물 금리로 다시 평가했습니다(반기 이자 지급 기준, 이자 재투자·세금·비용·조달 비용 제외). 실제 9년물 금리 대신 10년물 금리를 쓴 근사입니다. 95에 산 쿠폰 4% 채권의 예시는 가정이며, 가격·YTM·손익분기·수정 듀레이션은 연 1회 이자 지급을 전제로 계산했습니다.